나는 왜 Claude Code로 거의 모든 일을 하는가 저는 원래 기록을 제대로 남기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기록이 중요하다는 건 알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늘 닥친 일을 바로바로 쳐내야 했습니다. 답해야 할 연락이 있었고, 내려야 할 판단이 있었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계속 생겼습니다. 분명 많은 일을 했습니다. 하루는 늘 앞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면 남는 건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무언가를 판단했고, 바꿨고,
22. 큰 프로젝트를 쪼개다 — 분해하고, 실행하고, 합치는 구조 도구 하나로는 안 되는 일 지난 글에서 반복 업무를 도구 하나로 처리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엑셀 정리처럼 입력과 출력이 명확한 작업은 그걸로 충분합니다. 그런데 프로젝트가 커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한 가구 회사에서 AX(AI Transformation)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뭘 해야 하지?"부터가 문제였습니다. 시장 조사를 해야 하고, 경쟁사를 봐야 하고,
21. 문의 메일에 답장을 쓰다 — 회신을 구조화한 이야기 문의 메일에 답장을 쓰다 — 회신을 구조화한 이야기 매번 처음부터 고민했습니다 문의 메일이 옵니다. 회신을 씁니다. B2B 문의는 꾸준히 들어옵니다. 가구 회사에서, 패션 플랫폼에서, 에듀테크 회사에서. 업종도 규모도 다릅니다. 매번 메일을 열고, 상대가 뭘 원하는지 파악하고, 처음부터 회신을 씁니다. 문제는 "매번 처음부터"라는 거였습니다. 비슷한 문의에 비슷한 실수를 반복했습니다.
20. 엑셀을 정리하다 — 왜 도구가 2개여야 했나 이 도구가 태어난 곳 가구 회사 일룸에서 AI 교육을 했습니다. 16명과 6주 동안 현장에서 함께 일했습니다. 거기서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만났습니다. 엑셀입니다. 엑셀은 옵니다. 바로 쓸 수가 없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문제입니다. 병합셀. 소계행. 쉼표가 붙은 숫자. 날짜 형식이 제각각. 위에 제목 행이 3줄. 시트마다 구조가 다릅니다. 받은 엑셀을 분석 가능한
19. 녹음 파일이 회의록이 되기까지 1 Hour, 12 Minutes to Build a Transcript Organizer 도구를 만들면 다음 문제가 생긴다. 이전 글에서 자동 실행 스킬 이야기를 했고, 이번에는 바로 다음 문제로 넘어갔다. 3시간짜리 녹음 파일이었다. 인사이터 강의 3회차. 이미 2회차를 정리할 때 1시간을 썼다. 인코딩 문제 때문에. UTF-16으로 저장된 파일을 Claude Code가 읽지 못해서, 수동으로 변환하느라.
이 블로그 읽는 법 솔직히 말하면 이 블로그는 친절하지 않습니다. CLAUDE.md, Skills, Subagents, Johnny Decimal. 처음 보는 사람한테는 외계어입니다. 글을 순서대로 읽어도 막히는 부분이 생깁니다. 설명을 읽었는데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따라 하려는데 내 상황이랑 다르고, 중간에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거기서 멈춥니다. 이건 글이 나빠서가 아닙니다. 도구를 설명하는 글은 원래 그렇습니다. 설명서를 읽는
18. Google 인증 연결하기 스킬은 만들었는데, 아직 안 됩니다 16편과 17편에서 Gmail, Sheets, Drive, Calendar, Tasks 5개 스킬을 만들었습니다. Claude Code가 스크립트와 SKILL.md를 생성했습니다. 파일은 다 있습니다. 그런데 "메일 확인해줘"라고 입력하면 이런 에러가 납니다: Error: No credentials found. Please run google_auth.py --auth first. 당연합니다. Google에게 "이 앱이
17. Building Google Skills — Part 2 데이터에서 시간과 행동으로 16편에서 Gmail, Sheets, Drive를 만들었습니다. 이 3개는 데이터를 다루는 스킬입니다. 메일을 읽고, 시트를 조회하고, 파일을 관리합니다. 이번에 만드는 2개는 역할이 다릅니다. Calendar는 시간을 다루고, Tasks는 행동을 다룹니다. 오늘 뭐 해야 하는지, 다음에 뭘 해야 하는지. 프롬프트의 구조는 16편과 같습니다. 공식 문서, 어떤 기능, 인증, 저장 경로, 내
16. Building Google Skills — Part 1 코딩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글(15편)에서 Gmail, Sheets, Drive, Calendar, Tasks 5개 스킬을 보여드렸습니다. 터미널에서 "메일 확인해줘"하면 메일을 읽고, "시트 열어줘"하면 스프레드시트를 가져옵니다. 이걸 만드는 데 Python을 직접 작성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Gmail 스킬 만들어줘"라고만 한 것도 아닙니다. 그 사이에 한
15. Google Skills in Action 터미널에서 Google을 쓴다는 것 Gmail을 열고, 캘린더를 확인하고, 스프레드시트를 찾고, 드라이브에서 파일을 꺼냅니다. 저는 카페 3곳을 운영하면서 하루에 이 동작을 십수 번 반복했습니다. 브라우저 탭 8개를 왔다 갔다 하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합니다: 메일 확인해줘 시트 읽어줘 일정 보여줘 Claude Code에 Google Skills 5개를 만들었습니다. Gmail, Google Sheets,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