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왔습니다. 좀 달라져서.

돌아왔습니다. 좀 달라져서.

2개월 동안 뭘 했냐면

마지막 글을 올린 게 12월이었습니다.

그 사이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 슬래시 커맨드 20개, 서브에이전트 30개, Skills 40개. 합계 90개 넘는 자동화 모듈이 돌아가는 워크스페이스가 됐습니다.
  • 가구 기업 일룸에서 AX 컨설팅 2회차를 진행했습니다. 비개발자들이 첫째 날은 긴가민가하더니, 둘째 날에는 프로덕션 레벨 자동화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 Claude Code 자체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Skills라는 컴포넌트가 중심이 되었고, Hooks라는 안전장치가 생겼습니다.

글을 안 쓴 게 아닙니다. 쓸 거리가 너무 많아서 정리가 안 됐던 겁니다.


이 블로그는 개발 블로그가 아닙니다

가끔 오해를 받습니다. "CLI 쓰는 블로그니까 개발자용 아니에요?"

아닙니다.

저는 15년 동안 카페를 운영한 사람입니다. 에스프레소 머신 앞에서 보낸 시간이 코드 에디터 앞에서 보낸 시간보다 훨씬 깁니다.

그런데 왜 CLI를 씁니까.

카페 운영의 본질은 반복입니다. 매일 같은 원두를 볶고, 같은 레시피로 추출하고, 같은 동선으로 서빙합니다. 그 반복 속에서 1도의 온도 차이, 2초의 추출 시간 차이가 맛을 바꿉니다.

AI로 일하는 것도 똑같습니다.

화려한 프롬프트 기술이 아닙니다. 매일 반복하는 업무를 어떻게 구조화하느냐. 그게 전부입니다. 그리고 그 구조화에 가장 적합한 도구가 저에게는 Claude Code였습니다.

감각이 있는 사람이 도구를 만나면, 도구가 감각을 증폭시킵니다.

카페에서 좋은 그라인더가 바리스타의 감각을 증폭시키듯이. Claude Code는 "일을 잘하는 감각"을 증폭시키는 도구입니다.

이것이 이 블로그의 전부입니다.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지금까지 15편의 글은 거의 전부 How-to였습니다.

시작하기, 폴더 구조, 커맨드, 서브에이전트, Skills. 기초를 깔았습니다.

앞으로는 세 가지 축으로 넓힙니다.

How-to - 여전히 실용 가이드. Claude Code가 많이 바뀌었으니 달라진 것들부터 시작합니다.

Why - 비개발자가 AI 시대에 일하는 방식에 대한 생각. 기술 글 사이사이에 "왜 이걸 하는가"를 씁니다.

What's happening - AI가 바꾸고 있는 일의 구조. 현장에서 보고 있는 변화들.


곧 나올 이야기들

달라진 것들
이 블로그의 #8~#14를 읽으셨다면, 지금의 Claude Code는 꽤 달라졌습니다. 사라진 건 없고, 더 좋은 방법이 생겼습니다.

말만 하면 알아서 실행합니다
커맨드를 외우지 않아도 됩니다. 자연어로 말하면 알아서 실행되는 워크스페이스. Skills의 진짜 힘은 여기에 있습니다.

복잡한 일은 쪼개세요
3시간짜리 조사를 30분에 끝내는 패턴. 하나의 큰 일을 여러 작은 일로 쪼개서 동시에 처리합니다.

그 사이사이에, 왜 이걸 하는지에 대한 글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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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한다는 건 더 많이 하는 게 아니라 더 잘 구조화하는 겁니다.

다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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